중국 정부, 세계은행(WB) 인천항의 녹색항만 운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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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1-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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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교통부 공무원 및 세계은행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 관계자 인천항 방문

중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관계자들이 한국의 ‘녹색물류 체계’를 배우기 위해 인천항을 찾았다.
인천항만공사 (사장 남봉현)는 2일 세계은행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 관계자들이 중국 교통부 공무원단과 함께 인천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녹색운송ㆍ물류’(Green transport & logistics)에 대한 벤치마킹을 KGGTF에 의뢰, KGGTF가 우리 정부(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그 대상으로 인천항을 선택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우리 정부는 물론 국제기구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하고 있는 인천항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항만공사는 방문단을 상대로 인천항의 물류환경과 친환경 항만 운영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그린포트 구축을 위한 공사와 인천항의 노력과 녹색경영 실천의지를 소개했다.

중국 교통부 공무원 및 세계은행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 관계자 인천항 방문 [사진=IPA제공]


또한, 항만 내에서의 배기가스 감축이 이제는 지역사회의 환경오염 방지 차원을 넘어 지구온난화 예방 측면에서도 글로벌한 공통의 도전이자 과제로 대두됐음을 공감하고, 모두가 지속가능한 청정항만을 구현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해법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는 인식을 함께 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은 “앞으로도 인천항의 그린포트 개발ㆍ운영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홍보해 나가면서 물류 중심의 항만기능에 더한 그린포트 구축을 통해 인천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에게 사랑받은 항만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와 세계은행 방문단 일행은 이날 인천항 방문이후 교통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시설관리공단,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와 통합물류협회 등을 연이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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