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이 개최하고, 안산시와 대한항공, 보람그룹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018년부터 시행될 중고탁구리그를 준비하는 첫 대회로 기존의 정형적인 틀을 벗어 난 ‘모두가 즐기는’ 축제 형식의 대회다.
한국탁구 미래의 주역들인 중․고등학교 상위랭커 남녀 각 64명씩(총 128명) 선수가 출전해 첫 주에는 개인단식, 둘째 주에는 개인· 혼합복식 경기를 치르게 되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대회 형식이다.
특히 복식과 혼합복식은 무작위 추첨으로 파트너를 정해 경기를 하게 돼 승패보다는 선수들 간의 우정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선수들의 인성교육을 위해서 탁구계의 전설들도 나선다.
11일 오후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이, 17일 오후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IOC위원이 승부에 임하는 자세와 은퇴이후의 진로에 대해 참가 선수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은 안산시 탁구 활성화를 위해 부곡초등학교와 초지중학교에 이백만원상당의 탁구용품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해 리우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탁구가 안산시에서 청소년탁구부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들과 탁구인들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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