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HKAM 하이투자증권 인수 경쟁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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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7-11-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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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산운용사 HKAM(HongKong Asset Management Ltd.)이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한다.

HKAM은 하이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인 EY 한영회계법인에 하이투자증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HKAM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향후 하이투자증권 실사, 인수계획서 제출 등 인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HKAM은 1992년 설립돼 홍콩에서 기반을 닦은 자산운용사로 킨골드그룹의 중국계 호주인 차우 착 윙(Chau, Chak Wing) 회장의 금융지주 회사다. 킨골드그룹은 호주를 비롯한 아시아, 유럽지역에서 금융, 교육, 언론, 리조트,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HKAM 관계자는 "그룹의 금융지주사로서 중국, 한국, 유럽 등에서 유명 금융회사들과 합작을 통해 증권업, 자산운용업, 은행업 등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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