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비은행 쌍끌이...JB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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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1-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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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417억 전년비 28% 증가

JB금융그룹이 올해 1~3분기 241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광주·전주은행 등 은행계열뿐 아니라 비은행계열인 JB우리캐피탈의 순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JB금융그룹은 2017년 연결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834억9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3% 늘었다. 이로써 1~3분기 누적 순익은 24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5% 증가한 규모다.

자회사별로 은행계열의 순익은 견실한 대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순익(91억원)을 반영한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한 68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중으로는 24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지난해 3분기 대비 47.3% 늘었다.

광주은행은 3분기 누적 기준 32.4% 증가한 1277억원, 분기중으로는 23.3% 늘어난 43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비은행계열인 JB우리캐피탈의 경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0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했다.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0%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핵심 이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의 개선과 대출성장에 따른 이자부자산의 증가, 경상적인 대손비용의 감소에 기인한다. JB금융지주는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위험대비 수익성을 감안한 내실성장 전략으로 위험가중자산(RWA)을 적극 관리 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이익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은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2.47%(은행 합산 2.27%)를 기록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9.9%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건전성 지표인 그룹 연체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각각 전분기대비 0.03%포인트, 0.05%포인트 하락한 0.91%와 0.96%로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대손비용률도 0.34%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 결과 총자산순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0.69%, 9.66%을 기록했다. 그룹 기준 잠정 보통주자본비율도 3분기말 8.58%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그룹 디지털화와 해외진출도 병행하여 그룹사간 시너지 제고와 창출을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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