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LG유플러스, 현대미포조선, 동아에스티를 추천했다. LG유플러스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난 2141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우수한 배당수익률(3%)을 감안하면 연말 배당 시즌에 추가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미포조선은 베트남 현지법인인 현대비나신의 실적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651억)이 전년 동기보다 69.9% 증가했다. 이 기간 중형 석유제품 탱커를 8척 수주하는 등 영업력도 우수했다.
동아에스티는 리베이트 의혹과 경영진 횡령 사건이 일단락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최근 신제품을 내놓은 전문의약품 부문의 선전으로 지난 3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CJ E&M의 경우 한·중관계 개선으로 중국시장이 다시 열리면서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가치가 오를 전망이다. 자회사인 넷마블게임즈 역시 한·중관계 해빙 수혜주다.
KB증권은 GS와 두산인프라코어, LG생활건강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GS에 대해 지난 8월 초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주가가 20% 이상 떨어졌지만, 이는 과도한 낙폭이라고 평가했다. 여수공장이 4분기부터 재가동하면서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건설업 호황에 굴삭기 판매가 크게 늘었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2.1% 늘어난 7881대를 팔았다. 시장성장률 평균치(109.3%)를 크게 웃돌았다.
LG생활건강도 실적이 좋았다. 올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9% 성장한 1조6088억, 영업이익도 3.5% 늘어난 2527억원을 기록했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꾸준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화장품주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