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경북 온천서 레지오넬라증 집단발생 의심…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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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7-11-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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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고된 레지오넬라증 확진자 2명이 지난달 13∼16일 사이에 경북 청송군 대명리조트의 솔샘온천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경북도, 청송군보건의료원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이 온천을 이용하면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 2일에 리조트와 온천 현장조사를 벌였으며 시설을 소독 중이다.

환자 1명은 18일에 증상이 발생해 회복 후 퇴원했으며, 1명은 22일에 발생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해당 온천 이용 후 2주 이내 발열, 오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의료 기관에서 레지오넬라증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레지오넬라증은 감염되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레지오넬라증으로 진단을 받으면 청송군보건의료원(054-870-7222) 또는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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