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영국 BBC 드라마 연출을 맡는다.
11월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한국영화 감독 박찬욱의 차기작은 BBC가 제작하는 6부작 드라마라고 보도했다. 영화 ‘레이디 맥베스’의 플로렌스 퓨가 주연으로 발탁됐으며 2018년 크랭크인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존 르 카레의 소설인 ‘더 리틀 드러머 걸’을 원작으로 한다. 1984년 다이안 키튼 주연으로 영화화됐다. 국내엔 ‘테러리스트’란 제목으로 수입된 바 있다.
원작 소설은 탁월한 재능과 영민한 두뇌,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영국인 연극배우와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위험한 사랑을 다룬다.
앞서 박찬욱은 좋아하는 작가로 꾸준히 존 르 카레를 꼽은 바 있다. 존 르 카레는 스파이 스릴러의 거장인 영국 작가로, 2011년 개봉한 게리 올드만 주연의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의 원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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