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방역 차량이 원천리천 주변을 긴급 소독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원천리천(권선구 곡반정동)에서 지난 달 3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 중이다.
시는 지난 3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AI 바이러스 검출 통보를 받고, 즉각 이 사실을 염태영 시장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검출지역 주변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하천을 따라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검출지점에서 반경 10㎞ 이내에 있는 가금류 사육농가 10곳(965마리)에 이 사실을 알리고,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축사 내 가금류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정될 경우 반경 10km 이내에 있는 가금류 사육농가는 21일간 가금류 외부 반출이 금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철새도래지 및 저수지 가금류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에 먹이를 주는 등 야생조류와 접촉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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