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5개 공기업 신규채용 57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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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7-11-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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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새 18.5% 늘고 여성은 줄어

지난해 35개 국내 공기업 신규채용 인원이 총 5736명에 달해 4년 전보다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공기업 여성 채용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기업 경영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35개 공기업의 신규채용 인원은 총 5736명으로, 지난 2012년(4839명)에 비해 1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공기업이 지난해 채용한 여성은 1146명으로 4년 전(1155명)보다 0.8% 줄어들었다.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여성 채용 인원이 늘어난 곳은 13곳(37.1%)에 그쳤다.

지난해 신규채용 인원이 가장 많았던 공기업은 한국전력으로, 총 1314명을 뽑아 전년보다 38.7%나 증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832명을 채용해 뒤를 이었으며 △한국철도공사 604명 △한국수자원공사 310명 △한국도로공사 245명 △한국가스공사 214명 △한국중부발전 211명 △한전KPS 210명 △한국공항공사 176명 △한국동서발전 153명 △한국지역난방공사 147명 △한국토지주택공사 141명 등 순이었다.

지난해 여성 인력을 가장 많이 채용한 공기업도 한전으로 301명이었고, 한수원이 140명으로 역시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한국철도공사(98명), 한국수자원공사(87명), 한국토지주택공사(54명), 한국가스공사(52명), 그랜드코리아레저(33명), 한국중부발전(33명), 한국공항공사(33명) 등도 비교적 여성 채용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은 지난해 여성을 단 한 명도 뽑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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