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반지의 제왕’ 등극…슈퍼모델 케이트 업튼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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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1-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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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왼쪽)와 케이트 업튼.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투수 저스틴 벌랜더(34)가 우승 반지와 함께 또 하나의 부러운 반지를 꼈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5일(한국시간) 벌랜더와 그의 약혼녀인 슈퍼모델 케이트 업튼(25)이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둘의 결혼식은 현지시간으로 4일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있는 호화 호텔 로즈우드 카스틸리온 델 보스코 리조트의 오래된 교회에서 진행됐다. 벌랜더와 업튼은 결혼식에 가까운 친구와 가족만 초대했다고 TMZ는 전했다.

벌랜더와 업튼은 2013년 광고에 함께 출연하면서 사랑의 싹을 키웠다. 2011년 사이영상에 빛나는 당대 최고의 투수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매년 발간하는 수영복 특집호의 표지모델을 2년 연속(2012·2013년) 장식한 슈퍼모델의 교제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업튼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도 벌랜더를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고, 업튼의 응원 모습은 중계 도중 현지 TV 카메라에 끊임없이 잡혔다.

벌랜더는 휴스턴 이적 후 정규시즌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평균자책점 1.06, 포스트시즌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벌랜더는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업튼에게 최고의 결혼 선물을 선사했다.

벌랜더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확정된 직후 업튼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벌랜더는 결혼식을 위해 전날 휴스턴 시내에서 진행된 우승 퍼레이드에 불참했다. 한편 업튼이 입은 웨딩드레스는 발렌티노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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