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세에도 펀드 주식편입, 시가총액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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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1-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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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펀드에서 편입한 주식은 전체 시가총액 대비 4.01%에 불과하다.

이 비중이 높을수록 펀드 자금의 주식시장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다.

이 비중은 2005년(이하 연말 기준) 5%대였다. 2008년에는 9.63%, 2009년 3월에는 9.67%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펀드가 신뢰를 잃으면서 이 비중도 낮아졌다. 2009년 8.49%, 2010년 6.27%로 낮아졌고 2011년에도 6.40%에 그쳤다.

또 '박스피'가 지속되자 2012년 6.09%, 2013년 5.89%, 2014년 5.56%, 2015년 5.12%, 2016년 4.48% 등으로 꾸준히 감소세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에는 3.90%까지 떨어졌다. 2005년 7월(3.89%)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가가 상승시 차익 실현을 위한 펀드 환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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