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베트남에 초강력 태풍 ‘담레이’가 덮쳐 27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고 abc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또한 가옥 600채 이상이 파괴됐고 이재민 수는 4만 명을 넘었다.
시속 130km 이상의 강풍과 폭우를 몰고 온 태풍 담레이로 인한 피해는 SNS 영상과 사진으로 확산되고 있다. 건물의 간판과 지붕이 강풍에 날아다녔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로를 비롯해 가옥과 농지가 누런 흙탕물에 잠겼다.
오는 10~11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다낭에서는 구조물 파손 등 크고 작은 피해들이 보고된 가운데 베트남 당국은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신속하게 복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제히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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