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직원 A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태율 김상균 변호사는 5일 “내일(6일) 검찰에 수사 기록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수사 기록을 살펴본 후 재고소를 결정할 예정이다”라며 “검찰 단계에서 수사가 끝난 상황이다. 빠른 수사 진행을 위해 경찰보다 검찰에 재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상균 변호사는 성폭행 논란 한샘 파문에 대해 “재판에서 무죄 결론이 났으면 재고소의 의미가 없지만 이번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으니 증거가 충분하면 다시 재고소를 신청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A씨로부터 추가로 확보한 녹음 파일 등을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달 29일 새벽 한 25세 여성이 ‘네이트’ 판 게시판에 자신이 직장 선배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후 한샘에 대한 비난 여론이 폭주하고 있다.
관련기사
A씨 측은 한샘 측과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으로부터 회유와 협박을 받았고 할 수 없이 고소를 취하한 것이라 반박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