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류준열, 영화 '침묵'에 각별한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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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1-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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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류준열이 영화 ‘침묵’에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제작 용필름·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더 킹’, ‘택시운전사’에 이어 ‘침묵’에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사건의 키를 쥔 CCTV 설치 기사 ‘김동명’ 역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킨 류준열이 “‘침묵’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라며 진심 어린 애정을 전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까칠하지만 다정한 속내를 지닌 ‘김정환’으로 ‘어남류’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류준열은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올해 1월 개봉한 ‘더 킹’에서 조직의 2인자 ‘최두일’ 역으로 분한 류준열은 치열한 싸움과 의리, 배신을 묵직하고 남성적인 카리스마로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6월 개봉한 ‘택시운전사’에서 평범한 대학생 ‘구재식’ 역으로 전작과는 180도 다른 꿈 많은 대학생 캐릭터를 현실감 있는 연기로 표현하며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특유의 매력과 흡입력 높은 연기로 소화한 류준열이 올 가을 ‘침묵’으로 또 한 번 완벽하게 변신했다.

GV 시사회를 통해 “‘침묵’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다. 말로 다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우리가 사는 이야기, 우리가 살면서 고민했던 순간들이 영화에 다 담겨 있다.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의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것인데 ‘침묵’이 바로 그러한 생각이 들게 하고, 많이 웃고 많이 울게 하는 영화이다”라고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한 류준열은 영화에 대한 애정만큼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침묵' 김동명 역의 류준열[사진=영화 '침묵' 스틸컷]


류준열은 ‘침묵’에서 사건의 키를 쥔 남자이자 ‘임태산’의 약혼녀 ‘유나’의 팬인 ‘김동명’으로 변신,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손에 쥐고 증거를 쫓는 임태산과 대립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유나를 CCTV로 지켜보거나 그녀의 물건에 집착하는 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한 모습에 솔직함과 순수함을 지닌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최민식은 “류준열은 짬뽕공 같은 배우다. 굉장히 유연하고 정체되어 있지 않다. 릴렉스한 상태에서 어떤 연기든 해낸다”라며 류준열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묵직한 여운, 섬세한 연출력의 정지우 감독과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최고의 배우 최민식,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의 열연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은 ‘침묵’은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울림과 감동으로 흥행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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