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속도로 주행 보조 적용 '2018년형 그랜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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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7-11-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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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Mㆍ블루링크 등 최신 사양 기본 장착

  • -제네시스 G70에 적용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i’ 탑재

2018 그랜저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제공]


국내 준대형차 시장의 '절대 강자' 그랜저가 지능형 안전기술과 고급사양을 확대 적용한 2018년형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적용하고,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탑재해 상품성을 높인 2018년형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의 지능형 안전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선택사양)에 포함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는 고속도로 주행 시 차간거리 제어와 차선유지, 정지 후 재출발, 속도제한 구간별 속도 자동조절 등의 기능을 갖췄다.

앞서 제네시스 브랜드에만 적용됐던 최고급 사양으로 현대차 브랜드에는 처음 도입된 것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G70에 탑재된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현대차 브랜드 최초로 적용해 내비게이션 이용 시 검색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주행 중 후방 상황을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를 기본 모델부터 적용한다.

2018 그랜저[사진=현대차 제공]


블루링크 역시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면서 무상 이용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필요하면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공기 청정 모드도 모든 모델에 도입된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하이패스 시스템, 썬바이저(햇빛 가리개), 트렁크 번호판 LED 램프 등 고객 요구가 많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주력 모델인 가솔린 2.4 프리미엄부터는 뒷좌석에 휴대전화 거치 트레이와 수납함, USB 충전/연결 단자가 포함된 고급형 암레스트를 기본 사양에 포함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고속도로에서 크루즈 컨트롤 작동 시 속도제한 구간에 맞춰 자동으로 감속하는 기능을 추가한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추가했다.

판매가격은 △2.4 가솔린 3105만∼3400만원 △2.2 디젤 3405만∼3700만원 △3.0 가솔린 3595만∼3900만원 △3.3 가솔린 4330만원(셀러브리티 단일 트림)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3580만∼3995만원(세제 혜택 후)이다.

한편 현대차의 6세대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는 지난해 11월 말 출시 이후 지난달(10월까지) 약 11개월 동안 누적 12만9110대가 판매됐으며 올해에만 11만671대(구형 제외)가 판매되는 등 국내 준대형 시장의 압도적 1위는 물론 2017년 최다 판매 차종 등극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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