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지역으로 선정된 바, 이를 위해 관광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테마 여행 10선’사업은 2017~2021년 진행되는 3~4개 지방자치단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 육성하는 5개년 프로젝트다.
10개 권역은 △평화역사 이야기 여행 △평창 로드 △선비 문화 △섬과 바람 △해돋이 역사기행 등으로 구성됐다. 파주·화성·인천시와 함께 ‘평화역사 이야기 여행’(1권역) 속한 수원시는 ‘체험 중심 체류형 선진관광 여행지’를 만드는 사업을 벌인다.
‘평화역사이야기 여행’ 코스는 △파주 임진각, 오두산 통일전망대(1일 차) △강화도, 인천 평화의 나무(2일 차) △수원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3일 차) △화성 용주사, 융건릉(4일 차) 등이다.
먼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트럭을 활용해 만든 ‘이동형 관광안내소’ 1대를 운영한다. 이동형 관광안내소는 수원역, 수원버스터미널, 수원역로데오거리, 각종 행사장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찾아간다. 통역사 등 관광안내원들이 관광객들에게 수원관광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수원의 특색을 반영한 ‘인문해설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문콘텐츠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한다. 1권역을 잘 표현한 안내표지판도 제작해 설치한다. 화성어차·벨로택시·플라잉수원 등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체험형 관광시설을 정비해 안전을 강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안내서’도 제작한다.
또 관광객들이 만나고 교류하는 공간이 될 ‘평화역사 여행 스테이션’ 설치, ‘평화역사 이야기 여행’ 권역을 잇는 ‘투어버스’ 운영, 지역 밀착형 휴게 시설인 ‘여행꼭짓점 카페’ 지정 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테마여행 10선 사업으로 관광객들이 원하는 역동적인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면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스토리가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진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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