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컴백 전 건강 상의 우려 등과 관련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희철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5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된 슈퍼주니어 정규 8집 ‘PLAY’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활동 전 부상과 관련해 “걱정해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슈주 리턴즈’를 보면 SNS에 감정글을 올리면 탈퇴를 하자고 했었다. 그런데 탈퇴 대신 멤버들에게 두들겨 맞는 걸로 용서를 얻었다”고 웃으면서도 “11년도에 교통사고가 난 뒤에도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면 ‘군대나 가라’는 말들이 많았는데 ‘쏘리쏘리’ 때 후반부에만 춤이 나와서 악플에 많이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굴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 할 타이밍을 보다가 계속 안 좋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병원에서도 더 이상 좋아질 수는 없고, 재활치료만 꾸준히 하라고 하더라. 퍼포먼스 팀이고 안무도 바꿨는데 그러면서 더 멋진 춤을 저 때문에 바꿔야 하는 게 이번에는 SNS 관종짓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남겼었다”면서 “글을 남겼다고 달라질건 없다고 본다. 하지만 저희를 지지해주는 팬 분들에게는 이야기를 해주고, 악플 때문에 답답해했던 팬들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마음이 복잡했다. 앞으로도 어떤 식으로든 열심히 즐거운 모습 보이겠다”고 고백했다.
슈퍼주니어 정규 8집 ‘PLAY’ 타이틀곡 ‘Black Suit(블랙수트)’는 자유분방한 스윙계열 브라스 리듬 위에 절제된 멜로디를 주축으로 한 마이너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어둠 속 찰나의 순간 마음을 훔치기 위해 ‘블랙 수트’를 차려 입은 자신감 넘치는 남자의 모습을 ‘루팡’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PLAY’는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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