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부담감...원·달러 환율 6거래일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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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1-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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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Pixabay) 제공]

원·달러 환율이 엿새 만에 상승 마감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11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2.7원 오른 1116.5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8일 방한하는 데 따른 북한의 도발 경계감이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연저점(1110.50원) 인근까지 레벨이 떨어진 것에 대한 부담감도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 주 내내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반등 대기 중이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당국의 구두 개입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을 낮췄다. 전 거래일인 지난 3일 환시 마감 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화 강세 속도가 과도한 감이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하며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전보다 더 커졌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6포인트(0.33%) 내린 2549.41에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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