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훈 검사가 실려 온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한 관계자는 6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변창훈 검사는 현재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 상태는 위중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서울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변창훈 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건물 4층에서 투신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에 앞서 변창훈 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있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대비해 이 법무법인에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창훈 검사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변창훈 검사,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등은 당시 압수수색에 대비해 허위 서류 등을 비치한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을 만들고 심리전단 요원들이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에서 실체와 다른 진술을 하도록 지침을 제시하는 등 사건을 은폐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증교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국가정보원 수사팀도 현재 경위 파악 중이다.
이에 앞서 '댓글 수사 방해'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국정원 소속 변호사 정모씨는 지난달 31일 춘천시의 한 주차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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