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크콘서트는 심각한 성별갈등이 발생하는 원인과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고, 남녀가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문제를 풀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전문진행자이자 시민운동가인 최광기 대표(토크컨설팅) 사회로 진행된다. 패널로는 ‘비정상회담’의 타일러 라쉬, 소통전문가 김지윤 소장(좋은연애연구소), 개그맨 황영진,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사회에 만연한 성고정관념, 성별갈등, 불법 촬영과 데이트폭력 등의 젠더폭력과 관련해 직접 겪은 사례를 얘기하고, 문제의 심각성과 원인을 짚는다.
이어 연인 간 안전이별법, 젠더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 정책,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해외의 남성참여캠페인 사례와 국내 움직임 등도 소개한다.
한편, 현장에서는 남녀 서로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의 벽’ 이벤트와 인디밴드 소란과 랄라스윗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정 장관은 “성별갈등과 젠더폭력 등 심화되는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녀 간 적극적인 대화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성평등과 관련한 공론의 장을 많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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