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새 이사장에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53·사진)이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김 이사장이 1일 복지부 장관 제청을 거쳐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 공모절차를 거쳐 김 전 의원 등 2명을 지난 10월에 복지부에 추천했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 전주 출신이다. 2012년 19대 총선 때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비롯해 원내부대표,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공적연금강화와 노후빈곤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사실상 인수위원회인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전문위원 단장을 맡아 복지 분야를 비롯한 공약 전반을 손질했다.
취임식은 7일 오후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다.
국민연금공단은 문형표 전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1년 가까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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