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1조82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1% 늘었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은 2141억원으로 29.3%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삼성증권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임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 매출은 교체용(RE) 타이어 수요에 원화 강세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9.8%, 20.4% 늘었다"며 "미국도 단가 상승 등으로 8.7% 증가했지만 국내는 경쟁 심화와 마케팅 활동 부진으로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도 한국 금산공장의 안전사고로 일부 라인만 가동이 시작돼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한국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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