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부터 구룡산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녹지연결로가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강남구 양재천부터 달터공원을 지나 구룡산까지 녹지축으로 연결하는 공사를 끝내고 오는 8일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시는 도로 개설로 인해 끊긴 녹지축을 2009년과 2011년 각각 ‘개포로 녹지연결로’와 ‘개포로22일 녹지연결로’로 이었다. 이번 양재대로 녹지연결로 공사가 끝나면 양지재천과 구룡산을 연결하는 녹지축이 완성된다.
8차선 양재대로를 폭 20m, 길이 52.6m 규모로 가로지르는 교량 형태로 조성된 양재대로 녹지연결로는 동물이동로도 함께 설치됐다.
앞으로 시민들은 지하철 3호선 매봉역부터 양재천을 거쳐 구룡산 정상까지 3.5km의 녹지로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녹지연결로는 도로 개설로 끊겼던 산과 산을 자연스럽게 연겨래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이라며 “서울 둘레길과 지역 산책길까지 연결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코스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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