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룩시마’ 약효, 신약 뺨치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입력 2017-11-08 03: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 美학회 교체처방 임상시험서 오리지널과 비슷한 효과

셀트리온 ‘트룩시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서 자사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첫 교체처방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과 류머티즘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약이다.

심승철 충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팀은 트룩시마 또는 오리지널 제품인 로슈의 ‘리툭산’으로 2차 치료받은 류머티즘관절염 환자 29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3차 치료에서도 각 제품 투여를 유지한 군과 리툭산에서 트룩시마로 교체 처방받은 군의 72주 후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트룩시마·리툭산 투여유지군과 트룩시마로 교체처방한 환자군의 질병 개선도와 안전성 평가 결과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는 트룩시마 교체 투여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 교체 처방 임상시험 결과는 리툭산 계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빠르게 발표된 것”이라면서 “의료 관계자들의 트룩시마 처방 자신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4년간 국내 병원에서 ‘램시마’ 치료를 받은 류머티즘관절염·강직성척추염·건선·건선성관절염 환자 940여명의 추적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램시마는 이 회사가 내놓은 첫 바이오시밀러다.

연구 결과 램시마를 새로 또는 교체 처방받은 류머티즘관절염과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치료 반응률을 기존 제품과 비슷했다. 건선 환자에서도 임상적 반응에 차이가 없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