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대교 북단 중국 화물선 좌주(坐洲)… 해경 안전 조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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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1-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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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0시 52분경 아라뱃길터미널로 입항 차 이동 중이던 컨테이너 화물선 A호(5,070톤, 승선원 중국인 17명, 도선사 2명, 중국선적)가 인천 영종대교 북방 약 600m 해상에서 저수심에 좌주(坐洲=배가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걸린 것)되어 선체가 약 15도정도 기운상태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경 좌주 선박 안전조치.[사진=인천 해경]


인천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경비정 5척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인천구조대가 선박 내부에 진입해 승선원 안전상태와 선박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화물선에 승선중인 선원 17명(중국인)과 도선사 2명 모두 인명피해는 없으며, 선체 파공으로 인한 침수, 해양오염 등 안전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해경구조대는 선원들을 안심시키고 해양오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류탱크 에어벤트를 봉쇄했다.
사고선박은 지난 5일 중국 텐진을 출항하여 오늘 오후 인천 경인항 콘테이너 부두에 입항할 계획이었다.
한편 사고선박은 오후2시10분 현재 들물이 들어오면서 자력으로 복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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