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을 대표하는 ‘얼굴’로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이날 오후에 진행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만찬에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전임 CE(생활가전)부문장이었던 윤부근 사장을 CR담당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바 있다. CR담당 부회장은 외부와 소통을 책임지는 자리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정부 부처 및 협·단체가 주최하는 주요 행사에 윤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 한국 정·재계·문화계 인사, 미국측 수행원 등 122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우리 측 재계 인사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윤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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