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 6, 7일 잇달아 최고치를 갱신하며 이틀에 걸쳐 3% 가까이 뛰었다. 현재 주가는 주당 188.51달러로 200달러 고지 돌파도 넘보고 있다. 알리바바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오는 11월 11일 중국의 최대 쇼핑시즌인 '광군제(光棍節, 독신자의 날)'에 대한 기대감이 한몫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매년 광군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는 대표적인 '광군제 테마주'다. 알리바바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쇼핑축제로 자리잡으며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광군제' 특수 기대감 속에 전자상거래를 비롯해 택배, 유통 등은 전통적인 광군제 수혜업종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실제로 광군제를 열흘여 앞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광군제 수혜업종'으로 꼽히는 전자상거래·택배·모바일결제·무역·네트워크 보안등 5개 섹터에 다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일주일 간 해당 섹터에 포함된 59개 종목에 31억5700만 위안(약 5299억6559만원)의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
중국 동방재부망 데이터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업종지수는 8일 기준 1680.30포인트로 3개월 동안 3% 이상이 뛰었다.
중국 금융정보제공업체 윈드(Wind)는 "최근 3개월 동안 전자상거래업체에 투자한 45개 펀드 중 44개가 수익을 냈다. 이 가운데 27개 펀드의 수익률은 10.91%에 달하기도 했다"며 "투자자들은 광군제 매출 증가를 기대하며 관련 종목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대표 종목 중 하나인 난지뎬상(南極電商)의 8일 주가는 전일 대비 6.79% 급등하며 지수상승률(0.06%)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쇼핑 중심의 광군제 매출이 증가하면 자연스레 택배 물량도 많아지게 된다. 매년 광군제를 앞두고 택배업종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이유다. 지난해 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위안퉁(圓通)의 주가는 무려 22%가 뛰었고, 선퉁(申通)과 윈다(韻達)의 10월 주가 상승폭도 15% 이상에 달했다.
특히 올해 알리바바 광군제 매출이 1500억 위안으로 역대 최고치에 도달할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에서 택배업의 수혜는 당연지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올해 광군제(11~16일) 택배물량이 15억건을 무난히 돌파해 중국 택배업체의 하루 평균 최대 물량이 3억40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광군제가 다가올수록 택배 수요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택배 물량 연간 증가율은 전년 대비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물류업체의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스마트 물류 시장 활성화가 택배 섹터에 대한 시장 집중도를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물류과학기술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스마트물류 시장규모는 1000억 위안을 웃돌아 연평균 25.5%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배송료 인상도 택배업종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다. 올해 광군제를 한달 앞둔 10월 10일과 11일 잇달아 배송료 인상을 예고한 대형 택배업체 중퉁(中通)의 주가는 현재까지 15% 가량 뛴 상태다.
이는 그동안 운송, 노동 원가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온 택배업계의 자금 압박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이었다.
팡정(方正)증권 애널리스트는 "산업 환경 측면에서 현재는 장기적으로 택배업이 호황을 누리는 시대"라며 "업무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광군제는 업계 실적 호조에 촉매제 작용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내 소비 수요와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광군제가 촉매제로 작용하고, 올 하반기 택배업계의 성수기 돌입 전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모바일 사용 빈도수가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 결제와 관련된 QR코드 테마주 정퉁뎬즈(證通電子), 싱왕루이제(星網銳捷) 등이 수혜 종목으로 떠올랐다. 광군제 소비자의 모바일 사용 비중은 이미 지난 2015년부터 절반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81.90%를 차지했다.
식음료, 가전 등 대표 소비업종도 광군제 특수로 들썩이고 있다. 올 들어 중국의 중대형 소비 종목이 예상 밖의 상승률을 보이며 바이주(白酒·고량주) 섹터의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와 가전 섹터의 거리뎬치(格力電器), 라오반뎬치(老板電器)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식음료, 가전 등 대표 소비업종들의 호황은 이미 시장에서 확인됐다”며 “투자자들은 소비는 물론 다른 업종의 광군제 특수에 주목하며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알리바바가 올해 광군제 전략 키워드로 온·오프라인 통합을 골자로 한 '신유통'을 제시하면서 온라인 사업을 시도하는 전통 브랜드에도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중국 화타이(華泰)증권은 이번 광군제가 '신유통'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하며 과거와 다르게 전통 유통 종목의 수익이 기대되면서 광군제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동방재부망 데이터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업종지수는 8일 기준 1680.30포인트로 3개월 동안 3% 이상이 뛰었다.
중국 금융정보제공업체 윈드(Wind)는 "최근 3개월 동안 전자상거래업체에 투자한 45개 펀드 중 44개가 수익을 냈다. 이 가운데 27개 펀드의 수익률은 10.91%에 달하기도 했다"며 "투자자들은 광군제 매출 증가를 기대하며 관련 종목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대표 종목 중 하나인 난지뎬상(南極電商)의 8일 주가는 전일 대비 6.79% 급등하며 지수상승률(0.06%)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쇼핑 중심의 광군제 매출이 증가하면 자연스레 택배 물량도 많아지게 된다. 매년 광군제를 앞두고 택배업종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이유다. 지난해 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위안퉁(圓通)의 주가는 무려 22%가 뛰었고, 선퉁(申通)과 윈다(韻達)의 10월 주가 상승폭도 15% 이상에 달했다.
특히 올해 알리바바 광군제 매출이 1500억 위안으로 역대 최고치에 도달할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에서 택배업의 수혜는 당연지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올해 광군제(11~16일) 택배물량이 15억건을 무난히 돌파해 중국 택배업체의 하루 평균 최대 물량이 3억40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광군제가 다가올수록 택배 수요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택배 물량 연간 증가율은 전년 대비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물류업체의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스마트 물류 시장 활성화가 택배 섹터에 대한 시장 집중도를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물류과학기술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스마트물류 시장규모는 1000억 위안을 웃돌아 연평균 25.5%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배송료 인상도 택배업종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다. 올해 광군제를 한달 앞둔 10월 10일과 11일 잇달아 배송료 인상을 예고한 대형 택배업체 중퉁(中通)의 주가는 현재까지 15% 가량 뛴 상태다.
이는 그동안 운송, 노동 원가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온 택배업계의 자금 압박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이었다.
팡정(方正)증권 애널리스트는 "산업 환경 측면에서 현재는 장기적으로 택배업이 호황을 누리는 시대"라며 "업무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광군제는 업계 실적 호조에 촉매제 작용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내 소비 수요와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광군제가 촉매제로 작용하고, 올 하반기 택배업계의 성수기 돌입 전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모바일 사용 빈도수가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 결제와 관련된 QR코드 테마주 정퉁뎬즈(證通電子), 싱왕루이제(星網銳捷) 등이 수혜 종목으로 떠올랐다. 광군제 소비자의 모바일 사용 비중은 이미 지난 2015년부터 절반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81.90%를 차지했다.
식음료, 가전 등 대표 소비업종도 광군제 특수로 들썩이고 있다. 올 들어 중국의 중대형 소비 종목이 예상 밖의 상승률을 보이며 바이주(白酒·고량주) 섹터의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와 가전 섹터의 거리뎬치(格力電器), 라오반뎬치(老板電器)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식음료, 가전 등 대표 소비업종들의 호황은 이미 시장에서 확인됐다”며 “투자자들은 소비는 물론 다른 업종의 광군제 특수에 주목하며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알리바바가 올해 광군제 전략 키워드로 온·오프라인 통합을 골자로 한 '신유통'을 제시하면서 온라인 사업을 시도하는 전통 브랜드에도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중국 화타이(華泰)증권은 이번 광군제가 '신유통'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하며 과거와 다르게 전통 유통 종목의 수익이 기대되면서 광군제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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