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국빈초청 촛불집회 후 자발적 청소“안 치우면 보수언론이 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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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1-0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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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를 국빈초청한 것을 비판하는 촛불집회 후 자발적 청소[사진=이광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국빈초청한 것을 비판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촛불집회 장소를 청소하는 현장을 본보가 7일 오후 11시쯤 촬영했다.
이 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트럼프 국빈 초청 비판 촛불집회가 밤 늦도록 계속됐다. 촛불집회가 끝난 후 서울 광화문 광장 여기저기엔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한 시민이 “이렇게 청소도 안 하고 무슨 개혁을 한다고 그래?”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촛불집회를 주최한 단체 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지금 쓰레기 봉투를 사러 갔고 사 오면 청소할 거에요”라고 말했다.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쓰레기 봉투가 도착하자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촛불집회 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기자에게 “쓰레기를 치우지 않으면 보수언론들이 트집을 잡을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가을부터 올 초까지 지속된 촛불집회는 끝까지 평화적으로 진행됐고 촛불집회가 끝날 때마다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촛불집회 현장을 청소하는 성숙한 모습으로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를 국빈 초청한 것은 일부 촛불시민들을 실망시켰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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