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뒤이어, 지난 7일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시교육감, 고준일 시의장이 합동으로 세종특별자치시 동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추진 브리핑을 열었다. 바야흐로 세종시 전지역 무상급식 시대가 열린 것이다.
유일하게 무상급식에서 제외되고 있었던 동지역 고등학교에 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것에 학부모를 대표해서 박수를 보내는 바다. 이는 지역 간 교육경비 부담의 차이를 줄이고 지역내 모든 학생들에게 영양을 고루 갖춘 균형잡힌 급식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정책으로 시민들로부터 특히 학부모들로부터 크게 환영받을 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니세프에서 인증 받은 아동친화도시인 세종시가 여성친화도시로서 전국에서 출산율 1위의 가장 아이들이 많은 도시라는 현실적 캐치프레이즈가 명실공히 재입증되는 순간이다.
읍, 면 지역은 지난 해 3월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됐지만, 동 지역의 고등학교는 유상급식이 시행되고 있어 읍·면 지역과 동 지역 간 교육비 격차가 있었다. 읍·면 지역 고등학교는 조치원읍에 소재한 세종여고와 세종고, 부강면에 소재한 하이텍고등학교 등 3개교였다.
동 지역 고등학교는 제외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무싱급식이 동 지역 고등학교까지 확대되고, 내년에 개교하는 세종예술고를 포함해 14개 학교의 700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본다고 하니 고등학교를 일찍 졸업시킨 학부모로서 조금 부럽기하지만 자녀들이 아직 고등학교를 다니는 후배 학부모들을 위해 참 잘 됐다는 생각이다.
세종시 전지역 무상급식의 시작이 이제 자리잡아가고 있는 로컬 푸드의 안정적인 소비처로서도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석…이조·삼조의 덕을 쌓아가는 올바른 정책으로 평가하고 싶다.
무엇보다 급식확대에 따른 로컬푸드 산업의 발전도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무상급식은 바로 상생발전을 꽤할 수 있는, 로컬푸드 산업 경쟁력을 얻게 될 것이다.
누구나 살고싶은 세종시 발전의 원동력이 될 무상급식 전면 확대는 시와 시교육청의 원활한 업무협조와 아이들과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도시와 교육을 운영하는 리더의 철학에서 나온 산물임이 틀림없다.
이제는 정치권의 예산 심의만 남겨두고 있다. 총 사업비 429억 2200만원 중 동 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른 예산은 71억 400만원이다.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학부모들을 위해 반드시 통과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명실상부한 전면 무상급식 도시 세종특별자치시. 이를 시작으로 고등학교까지의 무상교육을 실현해 나가길 학수고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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