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브랜드 ‘케이 피시’ 미국 시장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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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7-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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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브랜드 출시행사 개최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우리 수산식품 해외 인지도 제고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9일(현지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케이 피시(KFISH) 브랜드 출시행사’를 개최한다.

케이 피시는 우리 수산물 고급화 및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만든 수산물 수출 통합 브랜드다. 엄격한 관리규정과 체계화된 품질평가기준을 통과한 수산물에 한해서만 사용이 허용된다.

현재 케이 피시 적용 대상은 전복‧김 등 11개 품목이며, 11월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EU, 일본, 중국 등 총 36개 국가에 상표권이 등록됐다. 또 러시아, 베트남 등 16개 국가에서도 상표 출원 절차가 진행 중이다.

미국은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3위 국가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5.1% 가량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는 우리나라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해수부는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수요 증가로 이어져 케이 피시 브랜드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미국 현지 마케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현지 언론매체를 초청해 케이 피시 상품전시회, 케이 피시 브랜드와 품목 설명, 케이 피시 품목 품질 우수성 소개, 기자간담회를 진행함으로써 우리나라 수산식품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 케이 피시 요리시연회(쿠킹쇼)를 진행해 국내 수산식품 활용도 및 가치를 알리고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연회에는 미국 해산물 요리 전문가인 케리 헤프넌(Kerry Heffernan)이 직접 우리나라 넙치를 사용해 한식 풍미를 살리면서도 현지인 입맛에 맞춘 요리법을 선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주요 수출 시장에 케이 피시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우수한 우리 수산물을 알릴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한류를 일으킬 수 있도록 우리 수산물의 해외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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