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가봤나요, 올리브영 강남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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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7-11-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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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 한달만에 방문객 50만명…가상메이크업 체험 등 입소문

올리브영이 체험형 매장인 강남본점을 오픈한지 한달만에 방문한 고객이 50만명을 넘었다고 8일 밝혔다.

올리브영 일반 매장보다 10배 높은 수치다. 방문객 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가상메이크업 등 새로운 체험이 가능한 디지털 기기를 전면에 비치하는 새로운 시도 덕분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자발적인 매장방문기 등이 연일 화제가 되며, 짧은 기간에 명실상부 강남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올리브영 강남본점은 명동본점과 부산 광복본점을 잇는 올리브영의 세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큐레이션(LifeStlyle Trend Curation)’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올리브영이 각 카테고리별로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폭넓게 제안함으로써, 하루에도 몇백개씩 쏟아지는 새로운 상품들 속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맞춤형’ 매장인 셈이다.
 

[올리브영 강남본점 외관 . 사진= 올리브영 제공 ]



올리브영 최초의 4층 규모 매장인 강남본점은 오프라인 매장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십분 활용해 고객 체험과 체류시간 증대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크업 제품을 모은 1층에는 인기 중소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난 인디(Indie)브랜드부터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스펙트럼을 넓혀 한 곳에서 다양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특히 1층 한복판에는 ‘메이크업 플레이그라운드’로 불리는 공간을 마련, 가상 메이크업이 가능한 태블릿 PC를 비치해 실제 제품을 바르지 않아도 화장 후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다. 2층은 스킨케어 전문 공간으로, 약국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더모코스메틱부터 마스크팩, 기초화장품, 클렌징, 선케어 등 제품을 각 카테고리별로 모았다. 3층은 올리브영이 집중하고 있는 남성 그루밍존과 라이프스타일존으로 구성됐다. 남성 필수품인 면도용품부터 전용 화장품, 보정속옷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비치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강남본점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하고 매장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며,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올리브영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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