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더 유닛’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조현아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어반자카파 새 앨범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더 유닛’ 출연 결정은 리부팅한다는 것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도움 된다는 게 좋았다”며 “제가 아이돌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했다. 워낙 아이돌로 성공하신 분도 계시기 때문에 저는 노래만 봐줄 수 있는, 그 팀 안에서 노래로 빛날 수 있는 그런 분들을 좀 도와드리고 리부트 할 수 있는 역할을 위해 ‘더 유닛’에 참가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참가자들의 눈물을 보며 느낀 점에 대해서는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겪은 일화가 많다. 그런 슬픔을 가진 아이돌 후배 분들이 많아서 공감이 됐다. 손 떨면서 노래를 부르는 간절함이 느껴져서 슬펐고 저도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지난 날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감정을 차분히 풀어가는 가사와 함께 담담하게 시작해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는 어바자카파 세 명의 능수능란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휘몰아치는 감정의 파도에서 서둘러 빠져나오는 듯한 박용인의 마지막 소절은 쉽게 매듭지어지지 않는 그리움에 대한 복잡미묘한 여운을 준다. 8일 오후 6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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