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와 난소암치료제 ‘잽시르(Zepsyre)’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잽시르 국내 개발과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갖는다.
잽시르는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항암제 대비 고형암에 우수하고, 탈모 등 항암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DNA(디옥시리보 핵산)' 파괴로 세포자멸을 유도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기존 항암제와 병용요법이 가능하다. 현재 병용요법을 비롯해 백금 저항성 난소암, 소세포 폐암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유방암 유전자 BRCA2가 변형된 전이성 유방암, 자궁내막암에 대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0월에도 이 회사와 다발 골수종 치료제 국내 개발과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파마마는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으로 국내 항암제 분야 선두 제약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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