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오너 3세 이상준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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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7-11-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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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약품 제공]


현대약품이 창업주 3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약품은 지난 7일 이상준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41·사진)을 신규사업·연구개발(R&D) 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장은 1976년생으로 현대약품 창업주인 고(故) 이규석 회장 손자이자 이한구 회장 아들이다. 동국대 독어독문학과와 미국 샌디에이고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3년 현대약품에 입사했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관계사인 바이오파마티스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이번 인사는 신규사업과 R&D 성과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이로써 오너 3세로의 경영승계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이상준 사장은 “국내외 파트너사 관계를 발전시키고, 신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게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신약 개발을 통해 성장 주도적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약품은 ’마이녹실’을 비롯한 의약품과 ’미에로화이바’ 등의 식품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200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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