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8일 내년도 예산안 6조7508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7년 본예산 6조3735억원보다 3773억원(5.9%)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6조381억원 특별회계 7127억원이다.
일반회계 예산 분야별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2089억원,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 1조978억원, 관광·문화사업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 3026억원, 서민생활 안정 및 복지·건강증진 2조167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교육여건 개선 1982억원, SOC 확충 등 지역개발 5854억원, 재난·방재·소방 등 주민안전 3869억원, 환경 조성 4244억원, 일반 공공행정 및 기타 8172억원 등이다.
전남도는 복지비 등 지속적으로 느는 재정수요에 대응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육성 기반 구축, 문화관광 활성화, 축산물 가공산업 육성 등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 복지정책 확대, SOC 분야의 차질 없는 추진 등 전남의 미래를 위한 시책에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문금주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감안해 꼭 필요한 곳에 투자되도록 경상경비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시급한 주요 시책과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폐지, 감액하고 보조금예산 총액한도제를 추진해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제출한 2018년 예산안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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