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국내 방송광고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방송채널의 시청률 상승과 음악부문 매출 성장에 따라 외형 및 수익 성장을 지속했다. 3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방송부문 3172억원, 영화부문 476억원, 음악부문 663억원, 공연부문 8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방송부문은 채널별 대표 콘텐츠 강화로 인한 시청률 상승으로 TV광고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7% 상승했고 디지털 광고는 50.2%, VOD 판매 26.9% 각각 고성장했다. 4분기에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화유기 △나쁜녀석들2 △꽃보다청춘 위너 등 탄탄한 드라마, 예능 라인업으로 시청점유율을 지속 확대하며 성수기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영화부문 매출액은 군함도 등 국내 개봉작품 흥행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15.4% 감소한 47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CJ E&M은 향후 국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베트남·터키 등 해외합작 개발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CJ E&M 관계자는 “3분기에도 이어진 방송광고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광고매출이 성장하는 등 채널 영향력이 확대됐다”며 “2018년에는 제작 스튜디오 강화를 통한 킬러 콘텐츠 확대, TV광고 및 디지털 사업 성장에 주력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