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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인회관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9일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영혁신 마인드를 고취하고 상인 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상인회관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김영오 대구상인연합회 회장 및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대구지하철 1호선 현충로역(남구 대명로 215)에 건립한 대구 상인회관은 건물 연면적 1118㎡,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를 갖췄다. 현대적 시설로 지어진 상인회관은 지난 5월 착공해 10월 준공됐다.
대구시상인연합회는 1979년 3월 기존의 자생단체인 상가번영촉진회가 정식으로 등록된 이래 중구 동문동에 작은 사무실을 두고 활동해왔다. 2008년 3월부터 최근까지 동구 신암육교 인근에 교육장과 사무실 용도로 1개 층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시는 지난해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을 통해 상인회관을 건립함으로써 마침내 상인 전용 건물에 입주하게 됐다.
대구 상인회관의 지하 1층은 전통시장의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각 층별로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판매장, 대구상인연합회 사무실과 회의실, 상인교육장,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사무실 등이 들어섰다.
전국 최대 규모의 상인회관 개소로 대구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전문기관인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한 건물에 입주하게 됨으로써 상인회와 재단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효율적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고객서비스 향상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시장은 “상인회관을 전통시장 고객 확충과 매출 증대를 위한 소통과 학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별 특성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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