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아카데미’ 효과... 음식업소 매출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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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1-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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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민아카데미 '자란다DAY' 현장[사진=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이 제공하는 소상공인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에 참여한 자영업자들이 최소 1.5배에서 2배 이상까지 큰 폭의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배민아카데미의 교육 효과가 실질적인 매출 증가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9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올해 배민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에 10회 이상 적극적으로 참여한 음식업소 업주들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209%) 성장했다. 단 한 번이라도 교육에 참가한 업주들의 경우도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68%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배민아카데미는 음식업종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2014년 배달의민족이 만든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 매달 1회 이상의 교육을 배민아카데미 전용 교육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장사에 바로 적용할 수 있으면서도 업소 매출에 곧바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 위주로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으로는 ‘배달앱 활용법’에서 시작해 ‘고객 서비스 개선’, ‘홍보·마케팅’, ‘세무·회계·노무’ 등 기본적인 과정부터 ‘음식업 최신 트렌드’, ‘맛집 성공 비결’, ‘불만 고객 응대법’ 등 음식점 운영과 관련된 ‘꿀팁’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다.

이처럼 배달의민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사 비결을 터득하고 이를 통해 실제 매출 증가까지 경험하는 업주들이 늘어나면서 연중 상시 진행되는 배민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배민아카데미 누적 참가자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 2017년 11월 현재 누적 4300명을 돌파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매년 예산을 추가 투자해 교육 횟수를 연간 50회 가까이 늘리고 장소도 부산, 광주, 대전 등 서울 이외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사장님 지원 프로그램’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 지난 9월 첫 공동 행사를 계기로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네이버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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