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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L&C, 캐나다 '칸스톤' 제2 생산라인 구축 완료…프리미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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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11-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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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캐나다 '칸스톤' 생산공장 전경.[사진=한화L&C]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한화L&C가 프리미엄 건축 마감재 '칸스톤'의 캐나다 제2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해, 북미 프리미엄 건축자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화L&C는 캐나다에 최신 로봇 시스템을 적용한 '칸스톤' 제2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생산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연평균 55만m² 규모의 칸스톤 제2 생산라인 준공으로 한화L&C는 기존의 캐나다 제1 생산라인과 국내 세종공장을 포함해 연간 최대 165만m² 수준으로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게 돼 엔지니어드 스톤(강화천연석) 제조 분야에서 국내 메이커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에 설비를 한층 개선한 한화L&C는 고유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컬러와 지역 특화된 디자인 패턴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천연 대리석의 색과 질감을 완벽하게 구현, 천연 대리석보다 더 천연 대리석 같은 프리미엄 '칸스톤' 제품 양산이 가능하다. 특히, 우아함의 대명사인 칼라카타 패턴을 비롯 약 20여종의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화L&C 관계자는 "내달 미국 주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1차 품평회를 거친 후 내년 1월 개최되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2018 KBIS'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라며 "미주 주택경기 활성화의 훈풍으로 고급 인테리어 시장이 회복되며 인테리어 스톤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북미 지역 내에 프리미엄 건축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인테리어 스톤을 스웨덴 가구업체 IKEA코리아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한화L&C는 향후 해외 매장으로의 납품 확대를 협의하고 있다.

또 글로벌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국내와 중국 및 유럽 매장 카운터탑에 한화L&C의 인테리어 스톤을 적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칸스톤'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75%이상 적용될 만큼 건설사와 재건축 조합이 믿고 선택하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로 최근 주방 상판, 벽체, 아일랜드뿐만 아니라 욕실까지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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