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이 대학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2017년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 단체 및 개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부산광역시의회 주최 21세기정치학회 주관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의정참여 의식을 높이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팀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으로 대상을 받았다.
부경대생들은 부경대를 비롯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신라대, 부산대, 부산외대 등 7개 대학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산 북항 재개발 단지 내 오픈카지노 사업'을 의제로 경연을 펼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부경대는 팀당 30분 씩 경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14명의 팀원들이 위원장을 비롯, 시의원, 공무원, 사무직원 등 역할을 맡아 의제와 관련된 사업보고, 질의응답 등 실제 의회 진행 과정을 현실감 있게 재현해 냈다.
이들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부산시의회에서 한 번도 다룬 적 없는 참신한 주제를 선정하고, 탁월한 연기를 펼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부경대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친 학생을 선정해 수상하는 개인 부문에서도 강영완 학생(23)이 대상, 강민지 학생(여‧20)이 우수상을 받았다.
강영완 학생은 "팀원들이 대본작성, 총무, 연기 등 역할을 분담해 5개월에 걸쳐 적극적으로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경대 정치외교학과는 해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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