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9일 “내년 3월 개최되는 패럴림픽대회 자원봉사자에 대한 직무 배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번 직무배정은 대회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대회기간 활동해야 하는 근무지, 근무부서, 직무명을 통지하고 자원봉사자가 인터넷 포털에 접속, 수락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들의 올림픽 또는 패럴림픽 참여대회를 기준으로 1순위에서 9순위까지의 배정순위를 부여했고, 이번에 올림픽은 7순위까지만 직무를 제안했다.
차호준 조직위 자원봉사부장은 “8~9순위자는 당초 올림픽과 패럴림픽 모두 또는 패럴림픽만 참여를 희망해 서류심사 과정에서 가점을 받았지만, 올해 7월 참여대회 최종 확인 단계에서 올림픽만 참여를 희망한다고 변경한 분들이다”면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모든 직무에서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필요한 만큼 일부 희망 직종외 배정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직무배정 이후에는 숙박시설 배정작업과 함께, 다음 달에는 근무시간표를 통지할 예정이며, 직무교육과 현장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교육 또한 모두 이수해야 대회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다.
특히, 조직위는 그동안 테스트이벤트 예산절감과 업무추진비 삭감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절약한 재정을 자원봉사자들의 거주지에서 근무지까지의 왕복 교통비 예산으로 지원하기 위해 적극 검토하는 것은 물론 고속․시외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 할인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여기에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포켓가이드 북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제작·배포하고, 최적의 근무여건 마련을 위해 대회 기간 중 다양한 직무유지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자원봉사자 권익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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