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지난해부터 실시해 온 금융빅게임은 참가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 탑재된 태블릿PC를 통해 가상현실의 주인공이 된다. 주어진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자금이체, 대출, 원리금 상환, 금융사기 대처 등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오프라인 교육용 게임이다.
이번 행사는 진위폐 감별미션을 증강현실(AR) 요소에 추가했다. 5만원권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태블릿PC로 특정 지역을 비춰 5만원권 이미지가 활성화되면 숨은그림, 띠형 홀로그램 등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해 해당 지폐의 진위를 가리면 된다.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이사는 "이번 경험을 통해서 실생활과 금융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은 화폐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금융빅게임은 오는 10일에도 열린다. 군포 e비즈니스고, 서울여상, 인천세무고 등 총 4개 학교 1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