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9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태교도시로서의 학술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태교도시 조성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열달의 가르침, 100년의 행복’을 주제로, 태교도시를 표방하는 용인시가 태교의 중요성과 과학성을 고찰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건양대 대학원 이영숙 교수(한국성품협회 대표)는 ‘태교로 시작되는 인생의 의미’를 주제로, 지자체와 학교 가정 등 사회 전체가 주목해야 할 미래교육으로서의 태교의 가치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전통태교를 연구하는 물리학자로 알려진 김수용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뇌과학으로 만나는 태아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전통태교의 과학성과 국악태교를 통해 검증한 신생아의 뇌파측정 사례 등을 들려줬다. 또 송금례 맑은샘 태교연구소 소장은 다양한 태교사례들에 대해 발표했다.
정찬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용인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태교신기를 바탕으로 태교의 미래가치를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고견을 토대로 사람 중심의 태교교육을 확산하는 경쟁력 있는 태교도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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