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던 낚시꾼이 4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해 출동한 해경과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11시24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선착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꾼 강씨(42)가 추락해 출동한 해경과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강씨는 일행 2명과 함께 이날 오전 야미도 선착장 부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 발을 헛디뎌 4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해 외상출혈과 우측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소방은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작업에 나섰으며 강한 바람과 파도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낚시꾼이 추락한 갯바위 아래 절벽은 구조공간이 좁고 수심도 낮아 해경은 인근 어선의 도움을 받아 현장으로 접근을 시도했다.
구조대원이 현장에서 응급조치하고 민간구조선을 최대한 가깝게 절벽으로 붙여 추락한 강씨를 선박으로 옮겨 태우는데 성공한 해경은 곧바로 야미도 항구로 환자를 옮겨 육상 병원으로 이송했다.
군산해경 전대천 새만금파출소장은 “낚시활동이 국민 제일의 취미생활로 부상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안전의식은 부족하다 여겨진다.”며 “갯바위와 방파제 구조물(테트라포트)은 실족, 추락 위험이 높은 만큼 낚시활동을 지양하고 충분한 안전장비를 갖춰 레저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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