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주방가전기업인 휴롬이 못난이 농산물을 주스로 재탄생 시킨다.
휴롬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 롯본기힐스에서 열리는 ‘도쿄 하베스트(TOKYO HARVEST)’ 행사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도쿄 하베스트’는 누적 관람객이 16만 명에 달하는 민관합동의 대규모 수확 축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3억t의 식자재가 폐기되고 있는 데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농업, 어업, 낙농업에 종사하는 생산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휴롬은 이번 행사에서 ‘휴롬 식재료 재생 연구소’라는 이름의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태풍 등 날씨로 인한 낙과를 비롯해 못난이 농산물 등 시중에 유통되지 못하는 채소, 과일을 활용해 주스를 만드는 체험을 제공한다. 주스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는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
휴롬은 “휴롬 원액기가 이처럼 폐기되는 낙과와 못난이 농산물을 주스로 만들어 버려지는 농산물의 양을 줄이고 찌꺼기 등 새로운 활용법을 알리는데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주최 측에서 러브콜을 받아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스에 방문한 방문객들은 이러한 채소, 과일을 활용해 착즙 과정부터 시음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휴롬 원액기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모양은 예쁘지 않아도 영양과 맛에서는 차이가 없는 농산물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주스를 제시하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는 자연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휴롬의 기업 철학과도 들어 맞으며, 평소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식재료와 휴롬 원액기가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쿄 하베스트에 직접 기른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인 마르쉐와 지방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을 비롯해 체험형 프로그램과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또 식재료와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가 30곳 이상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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