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는 뇌졸중 환자의 상체재활 훈련을 도와주는 자사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가 ‘2018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앞서 뇌졸중 환자용 손·손목·아래팔 재활훈련기기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가 2017 CES 혁신상을 받았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다. 행사에 앞서 CES 출품작을 28개 부문으로 나눠 기술과 디자인, 소비자가치 등을 평가한 뒤 혁신상을 수여한다.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는 피트니스·스포츠·바이오테크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제품은 원형 기둥이나 네모, 세모 등 다양한 형태와 길이를 지닌 페그를 손에 쥐면서 손 조작과 눈·손 협응을 훈련하는 재활기기다. 기존 나무나 플라스틱 페그보드를 디지털화한 게 특징이다.
63개 발광다이오드(LED)와 센서를 통해 환자가 페그를 꽂는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순발력이나 성취감, 집중력 등 재활훈련 목적에 따른 30여개 디지털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라파엘 시리즈의 2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으로 네오펙트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면서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재활기기를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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