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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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1-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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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공인구 텔스타18 사진=아디다스 제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가 베일을 벗었다.

아디다스는 10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Telstar 18)’을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공개된 텔스타18은 최초의 아디다스 공인구인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사용된 ‘텔스타’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되어 눈길을 끈다. 텔스타는 당시 멕시코 월드컵이 세계 최초로 위성 생방송된다는 의미를 담아, 전세계 사람들이 월드컵을 접했던 ‘텔레비전의 스타’ 라는 의미에서 텔스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흑백 텔레비전이 상용화되던 당시, 아디다스는 화면 속에서 공인구의 존재감을 발휘하고자 흑백 컬러만을 사용한 디자인을 착용하였고 이는 축구 업계에 큰 파장을 가져왔다.

아디다스는 “이번 텔스타18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의 공인구 브라주카의 혁신적이었던 축구공의 기본 골격이 되는 틀(carcass)을 살린 채, 새로운 기술력을 도입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하였다. 6개의 대칭 패널을 바람개비 모양으로 합쳐 구 모양을 완성했던 브라주카를 업그레이드 해, 이번 텔스타18의 패널은 총 6개의 다각형 모양의 패널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디다스는 “텔스타18은 또한 공인구 최초로 쌍방향 정보 전달이 가능한 NFC칩을 내장하고 있다. 탑재된 NFC 칩을 통해 공과 플레이어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NFC 리더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텔스타18 공인구를 가볍게 두드리면, 연결되는 인터넷 페이지를 통해 공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아디다스는 11월, 1월, 3월 총 3회에 걸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텔스타 18은 경기장뿐만 아니라 길 거리 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발휘하도록 고안된 새로운 패널 구조에 메탈을 연상시키는 프린트를 활용한 그래픽 효과를 적용했다. 또한 텔스타18은 지속가능성이라는 환경 보호에도 초점을 맞춰, 재활용된 소재 및 포장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텔스타18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량에 맞추기 위해 수 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되었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와 같은 최고 수준의 국가대표팀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같은 최고의 클럽 팀도 공인구 테스트 과정에 함께 했다.

아디다스 글로벌 축구 용품 디렉터 롤랜드 롬믈러는 “오리지널 텔스타는 축구업계의 디자인을 영원히 바꿔 놓은 혁신적인 아이콘이었다. 기존 텔스타 공인구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텔스타18을 개발하는 것은 굉장히 흥미롭고 도전적인 작업이었다” 며 “새롭게 적용된 패널 디자인과 NFC 탑재는 선수들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전달하는 한 단계 나아간 축구 혁신이라고 볼 수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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