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트럼프-푸틴 공식 회동 없다 -백악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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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완 국제뉴스국 국장
입력 2017-11-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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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공식 회담을 갖지 않는다고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다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두 정상간 공식 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공식 만남 가능성은 열어 두었다.

샌더스 대변인은 "푸틴과의 만남과 관련해, 확정된 만남은 전혀 없으며 양측의 일정 충돌로 인해 회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들이 같은 장소에 있기 때문에 마주칠 수 있고, 분명히 안녕? 이라며 인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타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은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을 인용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베트남 다낭에서 별도로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 '러시아' 스캔들로 측근들이 수사를 받는 등 궁지에 몰린 트럼프와 푸틴의 회동 여부는 이번 APEC 회의의 주요 관심사이다.

2박 3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베트남 다낭에 도착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다낭에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베트남과 라오스를 국빈 방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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