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시진핑 주석, 11일 오후 베트남 다낭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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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7-11-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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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현지시간)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7시)부터 30분 동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의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호텔은 시 주석의 숙소다.

두 정상이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지난 7월초 독일 함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넉달여 만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양국 간 관계 개선 협의문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해제에 따른 경제 관계 회복 방안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협의문으로 사드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일단 봉합된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사드 관련 의제가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국은 중국에 사드 추가 배치,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 편입, 한·미·일 군사동맹 등의 원칙적 불가를 의미하는 ‘3불(不)’을 약속했고, 이에 중국은 한국에 조속한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힌 바 있어 구체적인 관계 개선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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