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대 국회 전병헌 의원실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3명의 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업무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자금세탁) 등 혐의로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씨 등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께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1억1000만원을 자금세탁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롯데홈쇼핑은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대표 등이 구속돼 방송 재승인이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검찰은 윤씨 등을 통해 이러한 과정에 전 수석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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